골프장 건설로 임야가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중이거나 건설중인 1백78개 골프장 2만2백91.6㏊(약 6천만평)중 37% 7천5백60.5㏊(약 2천3백만평)가 보전임지에서 전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도별로는 전남이 골프장 면적의 60%가 보전임지였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원이 59%,충남이 50%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체 골프장의 절반이 넘는 90개가 몰려있는 경기도의 경우는 골프장 면적의 35%가 보전임지에서 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 면적중 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85%였으며 임야중 45%가 보전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보전임지가 골프장으로 마구 전용되고 있는 것은 골프장 허가권이 89년 7월부터 일선 시·도로 넘어간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산림보전 대책없이 골프장 허가가 남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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