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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등 신규가입 국기/가입 첫날 게양대 중앙에(UN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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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등 신규가입 국기/가입 첫날 게양대 중앙에(UN소식)

입력
1991.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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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부터 알파벳순 위치로【유엔본부=김수종특파원】 18일 아침8시께(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건물 앞에는 1백66개국의 국기가 펄럭이게 된다.

우리의 태극기,북한의 인공기와 함께 발트3국,남태평양의 2개국 국기는 이날 하루동안 유엔기 바로 앞 각 국기의 중앙에 게양된다. 이들 7개 국가는 이날 유엔에 새로 가입하는 신규회원국.

하늘색 바탕에 흰색무늬의 유엔기는 인류의 이상과 소망을 상징하는데 45년 샌프란시스코 회담때 제정됐다.

기중앙에 있는 지도는 북극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으로 남극을 제외한 지구의 전대륙과 해양을 보여준다. 이 지구는 또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화환으로 둘러싸여 인종이나 국가 또는 민족에 구애됨이 없는 형제애를 상징하고 있다.

유엔헌장에는 『유엔기는 어떤 다른 국기에도 종속되지 않는다』라고 돼있다.

유엔기는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상오8시부터 하오4시까지 게양된다. 8∼11명의 유엔보안 요원들이 한번 올리고 내리는데 각각 20분이 소요된다.

각 국가원수나 유엔고위관리가 사망하면 각 국기는 올리지 않지만 유엔기만은 반기로 게양한다.

새로 회원국이 되는 나라의 국기는 사무총장 참석하에 유엔기 바로 앞에 하루동안 게양하고 다음날부터 알파벳순서로 돌아간다.

매일 아침 각국의 국기를 게양할때는 8∼11명의 유엔보안 요원들이 약 20분간에 걸쳐 소정의 절차에 따라 게양한다.

이 국기들은 뉴저지주에 있는 유엔국기 제조사에서 만들며 매년 한번씩 같은 날짜에 새 것으로 바꾸어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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