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AFP=연합】 유럽공동체(EC) 평화회담 의장의 유고슬라비아 방문을 앞두고 유고 연방군과 크로아티아 공화국 민병대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현재 양측에서 30여명이 숨지고 1백50여명이 부상했다고 크로아티아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이 방송은 동부 크로아티아의 슬라보니아와 오시예크,부코바르,빈코침 및 세르비아인들에 의해 점령된 인근 보로보 셀로 마을에서 전투와 폭격이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보로보 셀로 마을에서 15일 하루동안 16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부상함으로써 양측간의 전투가 본격화된 이후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30여명과 1백5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공화국군과 연방군의 지원을 받는 세르비아 민병대는 16일 빈코프치 주변지역과 인근 마을들에서 전투를 계속하고 있으며 빈코프치에서 서쪽으로 40㎞ 떨어진 자카보 지역에도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면서 슬라보니아 지역의 고립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고 인근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공으로도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오그라드 라디오방송은 연방군 공군기 한대가 이날 헝가리와의 국경지역인 자다르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한 전파중계국에 미사일을 발사한후 격추됐다고 확인했다.
이와관련,연방 제5군 부사령관은 자그레브공습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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