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시트(베이루트) AFP AP=연합】 서방인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레바논의 납치범들은 이스라엘에 억류중인 시아파 회교도들과의 교환석방을 위한 단계적 과정의 일환으로 영국인 인질 1명을 조만간 석방시킬 것으로 보인다.지난 89년 이스라엘에 납치된 회교성직자 압델·카림 오베이드의 뒤를 이어 레바논 남부 지부시트 마을의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는 아마드·탈레브는 이날 『오베이드가 계속 억류돼 있음에도 불구,이스라엘이 인질문제 해결을 중단시킬 어떠한 구실도 주지 않기위해 영국인 인질 1명을 빠른시간내에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납치범들이 이번에 석방할 서방 인질은 2년전 실종된 영국 공군조종사 출신의 잭·맨씨(77)가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한 혁명정의기구는 지난 12일 맨씨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가 살아있으며 건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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