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외국인 불법취업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외국인 수용소의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특히 중국교포들의 불법취업목적 입국을 막기위해 초청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한약재 등의 가두판매자와 불법취업자 등을 강력히 처벌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총리실이 국회행정위에 제출한 국감보고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항·항만의 입국심사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출입국 관리법을 개정,불법취업 외국인과 불법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 자료에 의하면 불법외국인 취업자수는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여 지난 89년의 4백50명,지난 90년의 1천1백98명이 91년에는 상반기에만 1천9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들을 국적별로 보면 필리핀인이 6백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리랑카 파키스탄 미국 일본 네팔 순이다.
또 취업유형별로는 단순 노무직 종사자가 가장 많이 적발되었고 기업체 임직원,연예인,학원강사,대학강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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