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과소비 풍조를 타고 밀수가 대형화,고가화하고 있다.13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8월말 현재 밀수단속 실적에 따르면 총 1천4백63건에 5백6억2천만원 상당의 밀수품이 적발돼 지난핸 같은 기간의 단속실적보다 건수는 12%가 감소했으나 금액은 56%가 증가했다.
이같은 단속금액은 지난 90년 한해동안의 총 단속금액인 5백37억8천5백만원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이다.
밀수형태별 단속실적은 공항·항만을 통한 밀수는 5백건에 90억6천만원으로 금액면에서 작년 동기보다 36%가 줄었으나 무역 등 합법을 가장한 밀수는 2백38건,3백28억3천4백만원으로 무려 2백18%나 늘었으며 시중단속실적도 35건 55억3천6백만원으로 1백60%가 증가했다.
관세청은 이같은 추세가 고가사치성 물품인 첨단가전제품,귀금속,고가의류 등의 밀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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