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이 든 요구르트를 마시고 피해를 당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두살박이 여자 어린이가 같은 제품 요구르트를 마시고 응급치료를 받은 4번째 피해가 발생했다.14일 하오3시20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3동 387 전춘옥씨(34·여) 집에서 전씨의 조카딸 전미설양(2)이 동네 슈퍼마켓에서 사온 N사제품 요구르트를 마시고 배탈을 일으켜 인근 강동성심병원에서 옮겨져 위세척 등의 응급치료를 받은뒤 입원중이다.
어머니 강인자씨(28)에 의하면 이날 미설양을 고모집에 맡기고 미장원에 다녀왔는데 미설양이 인근 D슈퍼마켓에서 사온 요구르트 2개중 1개를 마시고 갑자기 심하게 울며 경기를 일으켰다.
강씨는 『미설양이 마시던 요구르트를 빼앗아 마셔보니 입안에 톡 쏘고 악취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독극물 요구르트 사건과 동일회사 제품인 점을 중시,동일범에 의한 독극물 투입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보고 전양이 먹다 남긴 요구르트와 슈퍼마켓에서 팔다 남은 요구르트 전량을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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