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8790년 대비 발표88년의 학원자율화 조치에 따라 각 대학이 학칙을 개정,성적불량자에 대한 학사제적을 페지했거나 기타 성적 불량자 제재제도의 적용을 완화한 이후 제적을 당해야 할만큼 공부를 하지않는 학생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실증자료가 공개됐다.
14일 서울교육문화 회관에서 면학분위기 조성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개최된 서강대 전체교수 회의를 통해 서강대 교무처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90년의 경우 제적대상사(학사경고 연속 2회 이상)는 1천59명으로 87년의 1백88명보다 5.6배 늘어난 반면 실제 제적자는 21명에서 5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또 평점 4.3만점에 2.0미만인 학사경고자는 87년 6백53명,88년 1천2백1명,89년 1천7백84명,90년 1천8백54명 등 3년새 2.8배로 증가했다.
서강대는 성적평가 방식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이며 그동안 학생수가 격증한 것도 학사경고 및 제적대상자 증가의 요인이지만 학사관리의 이완 및 학생들의 학업태도만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서강대의 경우 88년의 학칙개정에서 학사제적을 폐지하지는 않았으나 성적불량자에 대한 조건부 등록허가제가 사문화돼 최근 이 제도를 다시 엄격히 적용키로 했었다. 이날 참석한 교수 1백40여명도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사관리를 엄정히 할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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