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 아황산가스 탓”/국립환경연구원 조사대기오염이 심한 서울공단 지역에서는 공기가 좋은 강원도 산간 지방보다 철 구리 등의 금속이 6배나 빨리 부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이 14일 발표한 「대기오염에 의한 금속부식도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6월부터 올5월까지 1년동안 서울 가리봉 진철역(공단지역) 불광동(주거지역) 강원 평창군(산간지역) 등 3곳에서 철 구리 알루미늄 등 3종류의 금속판을 대기중에 노출시켜 부식도를 측정할 결과,대기오염이 심한 가리봉동 지역은 철의 부식도(무게감량 정도)가 16.8g으로 평창(2.8g)에 비해 6배나 높았으며 불광동(7.4g)에 비해서는 2.2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구리의 경우도 가리봉동이 7.8g으로 평창(3.7g)보다 2.1배,불광동(5.2g)보다 1.5배나 빨리 삭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대기중에 아황산가스가 많을수록 부식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리봉동의 지난해 연평균 아황산가스 농도는 0.067PPM으로 평창의 0.003PPM보다 22배나 높았으며 불광동(0.038PPMppm)보다 거의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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