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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광준·전인권씨 영장/권인하씨는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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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광준·전인권씨 영장/권인하씨는 수배

입력
199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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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상습흡입 혐의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차유경검사)는 14일 지리산 등지에서 야생 대마를 채취해 상습적으로 피워온 인기가수·공연기획자 등 11명을 적발,이중 남성인기 듀엣 「해바리기」의 멤버 이광준씨(38·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1동 106호)와 그룹 「들국화」의 리더였던 전인권씨(37·서울 종로구 삼청동 산3의7) 등 인기가수 2명과 레코드 제작자 이근수씨(34·경기 과천시 중앙동 주공아파트 115동 105호) 등 8명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비오는 날의 수채화」란 노래도 유명한 인기가수 권인하씨(33·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116동 604호)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가수 이광준씨는 87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말까지 지리산의 야생 대마를 함께 구속된 김용국씨(36·공연기획자) 등으로부터 공급받아 연세대 후문 부근의 야산등지에서 모두 13회에 걸쳐 피워온 혐의다.

또 전씨는 87년 11월 대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에도 자신의 집에서 10여회에 걸쳐 대마를 피워왔다.

검찰 수사결과 이씨 등 유명 연예인들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중촌마을 임무열씨(34·수배중) 집 부근의 대마밭에서 김용국씨가 채취한 야생대마를 공급받아 공연연습 등을 하면서 상습적으로 피워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서울 S여대생 5명이 지리산에서 김정복씨(34·무직·구속) 등과 혼숙하며 대마를 피워온 혐의를 잡고 이들에 대해서도 자수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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