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유 외무차관 밝혀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77그룹 아시아 지역 각료회의에 참가한 유종하 외무차관 등 정부대표단이 13일 밤 중국을 거쳐 귀국했다.
유차관은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회의기간중에 남북한의 정치적 문제에 관련된 발언을 삼가자는 우리측의 요청에 합의했다』면서 『이는 앞으로 남북한이 동시에 참가하는 국제회의에서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차관은 또 『우리측은 정부관계자간 면담을 요청했다』면서 『북한측은 이에대해 남북간 대화는 10월에 열릴 제4차 고위급 회담에서 기본방향이 설정돼야만 응할수 있다며 제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유차관보는 『북한의 이같은 태도로 볼때 4차 고위급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부 대표단의 방북기간중 남북당국간의 어떤 메시지나 개별면담은 한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유차관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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