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내… 1명 추가 가능성【베이루트·예루살렘 AFP 로이터=연합】 레바논 정부의 한 시아파 회교도 장군은 12일 서방인질 2명이 일주일내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군은 『일주일내로 미국인 1명과 영국인 테리·웨이트로 추정되는 유럽인 1명 등 인질 2명이 석방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친시리아계 인물로 알려진 그는 또 『이들의 석방에 뒤이어 3번째 인질이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3번째 인질이 석방된뒤 이스라엘측이 또다른 조치를 취하면 인질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방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친이란계 회교단체 이슬람 지하드(성전)는 이날 미국인 인질 테리·앤더슨의 사진과 함께 베이루트의 한 국제통신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우리는 광범위한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전적인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어떤 어려움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우리는 모든 포로의 석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회교국가와 전사들에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도 이날 레바논에서 실종된 이스라엘 병사 샤미르·아사드의 생사에 관한 정보를 받는 대가로 지난 86년 요르단으로 추방된 팔레스타인 노조지도자 압달라흐·아부·히랄(37)이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점령지구로 귀국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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