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2일 사정당국으로부터 호화,사치해외여행이나 퇴폐관광을 알선해온 12개 여행사의 명단을 통고받고 이들에 대해 종합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에 따르면 조사대상 여행사들은 ▲부유층을 상대로 사치스러운 해외골프·사냥·낚시여행을 전문적으로 알선해온 업체 ▲전세기를 동원,대대적으로 관광객을 모집한 업체 ▲퇴폐·향락관광을 부추겨온 업체들이다.
국세청은 그동안의 사전분석에서 이들 여행업체들이 최근의 해외여행붐을 타고 호황을 누려온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5년간의 법인세 신고내용을 정밀분석,탈세여부를 가려내기로 했다. 국세청은 조사에서 각종 세금탈루 사실이 밝혀진 업체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관련,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조사대상업체에는 대부분의 국내 대형여행사들이 포함돼 있다』며 『여행자들에 대해서도 음성탈루 소득자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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