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 자정차원서 결정”서울대 음대교수들은 지난 10일 회의를 갖고 예술계 중고생들에 대한 레슨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교수 41명중 35명이 참석,격론 끝에 『예체능 입시부정엔 교수들의 중고생 레슨 책임이 크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30대 5의 거수표결로 레슨중지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서울대 음대는 11일 서울예고,선화예고,예원중학교 등 소속 교수들이 출강중인 예술계 5개 학교에 결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보내 출강중지를 통보하고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의 레슨도 하지 않기도 했다.★관련기사 22면
교수들은 10일 상오10시 김종운 총장과의 간담회를 가진뒤 하오4시까지 계속된 교수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진 음대학장은 『국가적으로 음악의 조기교육 제도가 완비돼 대학교수의 중고생 레슨이 부조리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될때까지 이 결의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번 결의는 음대입시 부정사건에 대한 음악계의 자정운동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음대의 결정은 다른 음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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