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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작전용 해안철조망 없앤다/국방부,총 천2백㎞ 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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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작전용 해안철조망 없앤다/국방부,총 천2백㎞ 단계로

입력
1991.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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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해안 50㎞는 연내 철거국방부는 11일 동·서·남해안에 설치된 총연장 1천2백40여㎞의 대간첩 작전용 해안 철조망을 단계적으로 철거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전체 해안 철조망중 장애물 기능이 약화됐거나 해안지역 주민의 생업 및 해수욕 등 관광지로 활용할 효용도가 높은 6백60여㎞(53%)를 1차 철거대상으로 정하고 단계적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연내에 동해안 일대 30여㎞,남해안일대 20여㎞ 등 50여㎞를 철거하고 어촌 및 관광지역을 중심으로 해안철조망 철거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해안 철조망은 울진·삼척 등지에 무장공비가 침투한 69년부터 군당국이 방위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설치·운용해 왔는데 현재 설치된 대간첩 작전용 해안철조망(1천2백40㎞)은 남한 전체 해안선 5천9백89㎞의 29.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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