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양화학 TDI 군산공장에서 유출된 유독물질로 공장주변 농경지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TDI가 공장에서 유출된 유독물질이 TDA(TOLUENE. AMINE) 폐기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10일 회사측에 의하면 지난 6일낮 11시께 TDI 제조 원료인 TDA의 제조과정에서 섭씨 90도로 보온되고 있는 TDA가 농축현상을 일으키자 TDA 라인의 근무자가 농축 TDA의 용해를 위해 스팀 밸브조작을 하다 실수로 과다한 물을 공급,폐기물 처리장으로 배출돼야 할 TDA 폐기물 미립자가 배출구를 통해 수소와 함께 밖으로 유출됐다는 것.
9일부터 TDI 군산공장에 도착,유독물질 유출사고 진상조사를 하고있는 환경처도 일단 유출된 유독물질이 TDI제조공정에서 흘러나온 TDA로 보고 TDA 전체 제조공정 라인을 대상으로 시설미비 여부 등을 점검,조사중이다.
한편 공장에서 유출된 이 유독물질을 미성동 장전마을 등 6개 부락이외에 공장에서 1㎞떨어진 미성동 평화마을 앞 농경지에서까지 검출돼 농경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장전마을 등 6개 마을의 배추·무를 비롯,고추·콩 등의 잎이 썩는 등 밭농사가 페농위기에 놓여있다.
미성동 장전마을 등 피해지역 5백여명은 9일 상오부터 10일 하오5시 현재까지 이틀째 공장의 정문과 후문을 봉쇄한채 경찰과 대치,공장철거를 요구하며 농성을 별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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