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까지 31% 올릴 방침/심야할증 하오11시∼새벽5시로서울시내 택시요금이 지난 2월에 이어 또 대폭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10일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현재 운행중인 택시의 80.7%를 차지하고 있는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2㎞) 8백원에 주행거리 4백24m마다 1백원씩 가산하던것을 앞으로 주행거리 3백57m마다 1백원씩 가산되도록해 평균 11.2%의 요금을 올리도록 올해안에 주행요금 인상안을 교통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소형택시는 11.8%,중형택시는 7.1%씩 요금을 인상 했었다.
시는 현행 택시요금이 외국에 비해 싼데다 장거리 운행시 요금이 오히려 싸져 택시운전사들이 장거리 운행을 기피하고 손님을 태운 실차율이 84.2%나돼 승차난이 가중되기 때문에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기 지하철 완공시점인 오는 94년까지는 주행요금을 2백78m당 1백원 가산되도록해 31.3%까지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심야할증요금 적용시간대도 현재의 0시∼새벽4시에서 하오11시∼새벽5시까지로 2시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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