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분쟁 발생 경고【모스크바 AP=연합】 러시아계 주민들의 공화국 이탈선언으로 위기를 맞고있는 소 그루지야 공화국 대통령이 9일 독자적인 군대의 창설을 지시한 가운데 인접러시아 공화국은 그루지야공의 인권탄압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소관영통신 타스가 10일 보도했다.
이러한 사태발전은 최근들어 그루지야공과 러시아공간 그리고 그루지야공화국내 민족간의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이는 또한 지난달 공산당 강경파 주도의 쿠데타가 불발로 끝난뒤에 이어지고 있는 소연방 와해 사태와 때를 같이 하는 것이다.
한편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대의원들은 9일 그루지야공 방위군이 그루지야로부터의 이탈을 요구해온 남부 오세티아지역에 공격을 가한것은 『소수민족의 권리를 포함하는 인권존중이라는 문명화된 사고에 걸맞지 않는 행위』러고 비난했다.
이 대의원들은 소수민족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루지야 공화국에 인권감시단을 파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그루지야공이 계속 소수민족에 대한 강압정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그루지야공 접경 러시아공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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