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민주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여망에 따라 신민·민주 양당의 범민주통합 수권야당 결정을 선언한다.국제적 정세변화와 국내사정의 급격한 흐름은 민주·민족적인 정당의 출현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신민·민주 양당은 앞으로 있을 14대 총선과 대통령 선거에서 민자당의 재집권을 저지함으로써 기필코 민간 민주정부로의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다.
이제 새롭게 창당하는(가칭) 민주당은 조국의 통일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혈할 것이다. 망국적인 지역대결 구도를 무너뜨리고 모든 국민의 지지를 받는 국민정당으로,새로운 개혁정치를 실현하는 건전야당으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과격주의를 반대하며 언제나 정책과 대안을 가지고 활동하는 정책정당,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민주정당을 구현키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 그리고 세재개혁 등을 실현시켜 부의 소수집중을 저지하고 경제 민주화를 반드시 이룩할 것이다.
그동안의 분열을 딛고 통합 수권야당 결성에 합의한 우리는 상호존중의 정신에서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통합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다. 이와함께 참신하고 양심적인 모든 인사 및 민주세력의 동참을 요망한다.
우리는 민주당의 새 깃발아래 이 나라 정치를 소생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거듭 모든 민주인사와 지식인,전문인,소외계층,지역인이 다함께 합심하여 민주발전의 대장정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이제 야권의 분열도 지역적인 차별도 없다. 오늘의 통합은 국민적 승리이며 아울러 국민의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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