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출하 20% 이상 증가/주택건설 허가면적 44%나지난 7월중 내수용 소비재 출하와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각각 1년전보다 20% 이상씩 증가,정부의 내수경기 진정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같은 내수경기 과열양상을 방치할 경우 하반기중 물가불안 및 국제수지적자 확대 압력은 더욱 증폭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중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1년전보다 20.4%,도소매 판매는 9.2%씩 각각 늘어났다.
이는 올 상반기중 내수 소비재증가율 13.5%를 크게 웃돌아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내수진정위주의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과 달리 내수과열 양상이 오히려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7월중 내수용 출하내용을 부문별로 보면 비디오테이프 맥주 화장품 등 비내구 소비재가 1년전보다 22.3%,승용차 에어컨 VTR 등 내구소비재는 17.1% 늘어 전반적인 과소비 추세가 내수경기 과열을 선도했다.
또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1년전보다 무려 43.9%나 증가,두번에 걸친 건설경기 진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붐이 내수과열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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