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9일 국제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불요불급한 시설재도입을 위한 해외증권발행을 연말까지 전면 제한키로 했다.지난 85년 이후 지난해말까지 해외증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전액 해외투자에 사용돼 국제수지에 영향을 주지않았으나 첨단시설 재도입용 해외증권 발행이 허용된 이후 시설재 도입용이 올들어 발행된 해외증권의 53.6%인 2억8천3백만달러에 달해 이를 제한키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10월중 해외증권 발행계획을 확정한 쌍용양회·삼미특수강·동아제약 등은 외자의 납입기일을 내년으로 미루거나 납입이 끝나더라도 시설재수입은 내년으로 늦춰지게 됐다.
또 연내 해외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포철·대우·기아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해외증권 발행을 내년 이후로 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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