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세트 8㎏짜리 14만4천원등/함량 줄이는 편법도생필품 가격이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석 선물용품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고 2배까지 올라 물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는 추석 특수기를 노린 제조업체들과 백화점들이 물류비용 및 인건비,제조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내세워 추석상품 가격을 대폭 올렸기 때문이다.
9일 유통업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잣 1.8㎏이 담긴 「잣 사각바구니세트」를 지난해보다 2배가까이 오른 세트당 11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백화점은 또 잣 1㎏과 호두 8백g이 담긴 「잣·호두 사각바구니세트」를 지난해의 6만∼6만5천원에서 올해엔 10만4천원으로 올려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갈비세트(4㎏짜리 2개)를 지난해의 12만8천원에서 12.5%(1만6천원) 올린 14만4천원에 내놓고 있으며 3백g짜리 영지버섯 1상자도 지난해의 3만6천원에서 5만원으로 38.8%를 올렸다.
또한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제품가격을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선에 맞추기 위해 제품포장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하되 대신 제품함량을 줄이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양수산의 경우 1㎏짜리 「명란골드」 가격을 지난해의 2만3천원에서 무려 43.5%(1만원) 올린 3만3천원에 팔고 있으며 2㎏짜리 「통젓갈세트」는 지난해의 2만6천원에서 올해엔 42.3%(1만1천원) 올린 3만7천원을 받고 있다.
동서벌꿀도 2.4㎏짜리 「아카시아꿀」의 가격을 지난해의 2만3천5백원에서 38.7%(9천1백원) 올려 3만2천6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송월타월의 경우 「모던아트타월 SW81」을 지난해의 1만1천원에서 올해엔 30.9%(3천4백원) 올린 1만4천4백원에 팔고 있으며 「모던아트타월 SW85」는 1만1천5백원에서 23.5%(2천7백원) 올린 1만4천2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태평양화학은 「미로 5종세트」 가격을 지난해의 5만5천원에서 20% 오른 6만6천원에,「탐스핀 5종세트」는 3만7천6백원에서 18.1% 올린 4만4천4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동원산업도 동원참치 살코기캔 10개짜리 상품을 지난해의 8천1백원에서 17.3%(1천4백원) 올려 9천5백원에 팔고 있으며 제일제당도 식용유 「대두유 특호」를 지난해의 1만원에서 10% 올린 1만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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