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9일 국세청과 맥주업계에 따르면 7월중 맥주출고량은 15만3천9백5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4천㎘보다 48.5%나 증가했으며 7월까지 출고량 누계는 87만9천여㎘로 작년 동기대비 25.4%가 늘어났다.
맥주 소비량은 올들어 매달 10∼30% 가량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증가율이 50%선에 육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맥주는 물량면에서 전체주류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 54%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으며 양대 맥주회사중 동양맥주(OB)는 7월 한달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를 돌파하는 등 각종 신기록을 낳고 있다.
맥주업계는 7월중 판매량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보다는 저알코올 음료를 선호하는 주류 소비패턴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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