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지난 8월 쿠데타 이후 국방부에 대한 군부의 통제권을 빼앗아 군을 보다 확고하게 자신의 지휘하에 두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소련군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9일 밝혔다.블라디미르·로보프 소련군 총참모장은 이날 프라우다지와의 회견에서 소련 국방부는 크렘린 당국의 붕괴와 그에 따른 공화국들의 독립에 따라 급진적인 개혁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하면서 군은 통합된 구조와 핵무기에 대한 확고한 중앙통제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데타 이후 군부에 대한 숙청작업의 일환으로 총참모장에 임명된 로보프는 이어 각 공화국 국방부뿐만 아니라 연방국방부도 내각을 통해 대통령에게 집중되는 순전히 민간인 구조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참모부는 전적으로 군사업무를 담당해야 하며 연방 국방부는 산하 각 공화국 국방부와 협조,전반적인 국방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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