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대가 매월 5∼10만원 지급【부산=김창배기자】 부산대 동아대 등 부산시내 주요대학 관할경찰서가 학내 동향파악과 수배학생 검거를 위해 지난 1학기동안 학생유급망원(프락치)을 활용하고 활동비를 지급해온 것으로 9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금정경찰서가 경찰청 발족이후 시위주동학생들에 대한 검거활동 실적을 분석 보고하는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 의하면 학원담당 형사들이 1인당 평균 1,2명의 학생들을 망원으로 활용하며 매달 1인당 5만∼10만원씩 수고비로 지급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십만원까지 지급해 왔으며 지난 1월부터 7개월동안 모두 2백83회에 걸쳐 학생 망원들로부터 각종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법조계·재야·시민단체 관계자는 『학생들을 정보수집망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비교육적인 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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