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도록… 20여m 무너져/시,뒤늦게 의회에 예산신청【진주=이건우기자】 유서 깊은 진주성내 서장대의 축대 20여m가 지난 8월초 무너져 내린뒤 1개월 이상 방치되고 있어 지방문화재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진주성관리사무소(소장 김승년)에 의하면 지난 8월초 서장대 축대 사이에 있던 고사목의 밑부분 지반에 공간이 생기면서 큰 돌로 쌓여진 축대가 무너져 내렸다.
진주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복구작업을 미루어 오다 지난 6일 개원한 진주시의회에 추경예산 승인신청만을 해놓고 있다.
관리소측은 붕괴축대부분을 천막으로 덮어놓고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진주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서장대는 임진왜란중 진주성 싸움때 장수들이 병사들을 지휘하던 성내서쪽 지휘소로 남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남도 문화재자료 6호이다.
지난 60년 국가지정 문화재(사적 118호)가 된 진주성은 18만여㎡ 면적에 서장대,남장대(촉석루),북장대,국립진주박물관,호국사,영남포정사 등 지방중요문화재가 펼쳐져 있는 중요사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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