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일본과 북한은 최근 제4차 국교정상화 회담에서 일본측의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에 대해 「정치선언」 또는 「일조기본조약」(가칭)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7일 일·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8월30일부터 4일동안 북경에서 열렸던 제4차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화담에서 일본측은 과거 식민지 지배의 사죄에 대해 국교정상화때 「정치선언」에 포함시키고 싶다는 새로운방침을 북한측에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국교정상화때 체결하게 될 일조기본조약에 「사죄」를 명기해야 할것이라고 강력히 주장,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섬으로써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같이 일본측이 사죄를 정치선언에 담자고 제의한 것은 금년 1월 제1차 회담에서 북한측이 외교관계 수립의 전제조건으로서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특히 사죄에 대해선 국교정상화시 외교문서에 명기해줄것을 촉구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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