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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평화회담 난항/견해차 전혀 못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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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평화회담 난항/견해차 전혀 못좁혀

입력
199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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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수습 거의 희망없다”【헤이그 로이터=연합】 헤이그에서 열리고 있는 EC(유럽공동체) 평화회의에 참석했던 EC측 외무장관들은 7일 1차 회의가 끝난후 유고슬라비아 유혈사태가 조기 종식될 전망에 회의적 견해를 나타냈다.

회의를 주재했던 전 영국 외무장관 캐링턴경은 『오늘 모임에서 나온 발언들로 미루어 볼때 사태해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임이 뚜렷이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EC 순회의장국인 네덜란드의 한스·반·덴·브루크 외무장관은 『유고의 평화정착이 험난한 길이 되리라는 점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유고사태의 조속한 평화적 해결에 거의 희망을 걸지 않았다. 자크·푸스 룩셈부르크 외무장관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오늘 모든 환상을 다 버린채 출발한 셈』이라고 말했다.

EC 외교관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슬로보단·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프란요·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 등 분쟁당사공화국 지도자들의 개막연설로 미루어 이들 공화국의 폭넓은 견해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6일 크로아티아 공화국에서 세르비아­크로아티아인들간의 치열한 전투로 17명이 숨진뒤 회의당일인 이날은 최근 수주만에 처음으로 분규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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