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무,관훈클럽 연설서 밝혀【대전=한기봉기자】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7일 『우리나라가 유엔에 가입한후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 응분의 기여를 해야 할것』이라고 말해 유엔평화유지군 활동에 적극 참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장관은 이날 관훈클럽(총무 이성준)과 한국언론학회(회장 김지운)가 「남북한 유엔가입과 언론보도」를 주제로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최병우 기자기념 심포지엄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 70여개국이 유엔평화 유지활동에 군대나 병참,기여금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 한반도 관련 사항을 논의할 「유엔대사간 협의체」 구성을 제의해 놓았다』며 『필요한 경우에는 남북한이 공동발의해 결의안을 제출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그러나 남북한간에 유엔무대에서 과거 냉전시대와 같은 비생산적인 한국문제의 토의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을 약세로 몰아 일방적으로 한국문제의 유엔토의를 재연시키지 않는다는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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