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군 소련의 연방구조 재편을 비롯한 일련의 정세변화와 그에 이은 북소 관계변화 등에 따라 소련의 대북 민간친선단체인 「소조친선협회」도 당장 그 위상과 기능의 재정립이라는 현실적 요구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의 모스크바 방송은 5일 「소조 친선협회」와 관련한 방송프로에서 현재 소련의 정치·경제·사회생활엔 거대한 변화가 일고 있으며 소련의 많은 사회단체들은 이같은 변화에 부응해 자체활동을 재인식하고 그 활동을 변경시키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소조 친선협회」도 예외는 아니라고 지적,이 기구의 위상·기능의 재정립을 조심스럽게 예고했다.모스크바 방송은 이와관련,「소조 친선협회」의 당면과제로서 ▲협회의 사업범위와 역할 조정문제 ▲재정문제 ▲사업형태와 방법 등 몇가지 문제가 오는 11월 모스크바에서 열릴 「소조 친선협회」 제7차 중앙선거 회의에서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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