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가 2억넘는 차 첫 등장/호화판 신차발표회등 “과소비” 빈축대기업들이 호화판 억대 외제차를 경쟁적으로 수입,시판에 나서고 있어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사치풍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한진 동부 등 외제차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재벌그룹들과 한성자동차 등 자동차 전문수입상들은 올들어 수입차종의 다양화와 신제품 도입을 빌미로 1억원이 넘는 호화판 외제차를 대거들여와 호텔 등에서 요란한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나서고 있다.
벤츠자동차를 수입하고 있는 한성자동차는 오는 10일 호텔 신라에서 1∼2억원대 벤츠 4개 차종에 대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 시판되는 4개 차종의 판매가격(부가세 제외)은 벤츠300SEL이 1억2천2백20만원,벤츠400SEL은 1억3천7백50만원,벤츠500SEL이 1억5천4백만원,벤츠600SEL은 1억9천8백만원이다.
특히 벤츠600SEL은 지금까지의 국내 시판 외제차중 가장 비싼 차로 부가가치세를 포함할 경우 시판가격이 2억원을 넘어 국내에도 처음으로 2억원대 외제차가 등장하게 됐다.
이미 1억4천3백만원짜리 BMW750IL 승용차를 판매하고 있는 코오롱상사는 한단계 더 고급인 1억6천5백만원짜리 BMW850I차종을 새로 들여와 현재 계약을 받고 있으며 이달말부터 본격 출고된다.
볼보자동차를 수입하고 있는 한진계열의 한일개발은 3천만원∼5천만원대의 기존 3개 차종외에 올들어 새로 6천7백43만원짜리 볼보960을 도입,지난 6월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 중이다.
또 푸조자동차를 수입하고 있는 동부그룹도 하반기부터 5천9백40만원짜리 푸조605SV를 새로 판매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