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미야자와(궁택희일) 전 일본 부총리가 6일 올가을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의사를 천명한데 이어 자민당 각파의 실력자들이 일제히 「반가이후」의 기치를 들고나섰다.총재후보 출마를 공언하고 있는 와타나베(도변미지웅) 전 정조회장은 7일 돗도리(도취)에서 열린 정치집회에서 『격동기의 내각은 지도성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유엔평화 유지활동(PKO) 협력문제,소련사태에 대한 대응 등에 기민성이 없다고 가이후(해부준수) 총리를 비판,『임기가 끝나면 실력자 내각을 탄생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쓰즈카(삼총박) 전 정조회장도 이날 홋카이도(북해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총재선거규정에 따른 이번 선거는 공선으로 당당히 치러야 한다』면서 흥정과 타협에 의한 「가이후 1년 연임론」을 견제했다.
한편 나카소네(중증근강홍) 전 총리도 미국방문중 강연을 통해 『참의원의 여야 역전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야당을 포함한 「실력자 내각」이 필요하다』고 말해 가이후 연임론 공격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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