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의 대학정상화 방안과 관련,한국외대가 학내신문인 「외대학보」를 처음으로 제작중지 조치했다.이강혁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인으로 구성된 외대학보 운영위원회는 지난 2일자로 발행될 예정이었던 「외대학보」 571호를 사설집필주체가 학생이라는 이유로 제작중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3일 대학정상화 방안으로 마련한 19개 권장사항중에는 학생활동분야에서 『학보·교지발행은 지도교수 중심의 사전심사를 거치게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외대학보」 운영위원회는 당초 신학기들어 학생과 7인의 교수가 격주로 번갈아 사설을 집필하기로 했으나 학생들이 570호에 「새로운 출발,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사설을 집필하는 등 계속 학생들만의 사설집필을 주장하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외대학보사」 기자 등 단순한 사설집필권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측의 학원안정화대책에 따라 학생들로부터 학보편집권 박탈을 노린 음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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