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압력」엔 강력반발【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 전군정치공작회의가 지난 2일부터 7일간의 예정으로 광동성 광주서 소집,개최되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지난 1일 일부 홍콩신문에 이에관한 추측기사가 실린후 북경당국이 이를 공식 확인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인민일보는 이번 회의가 중앙군사위 비서장겸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주임 양백빙의 주재아래 해방군 3총부와 7대군구 각군각병종 및 집단군의 수뇌부와 각급 정치공작 책임자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이번 회의의 의제는 개혁개방의 「새로운 정세」 아래 군의 평상시 정치사상공작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군의 개혁개방 정책에 대한 지지와 현대화에 부응하는 현대화 의식의 배양 문제가 중점적으로 거론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중국정부는 서방세계로부터의 여하한 압력도 중국이 사회주의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천명함으로써 미·영 등 서방국가들로터 인권개선 및 민주화압력에 강한 반감을 표시했다고 홍콩스탠더드지와 문회보가 6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 오건민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중국특유의 사회주의 노선을 확고히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건민은 중국이 마르크스주의의 마지막 주요 보루로써 이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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