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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다 “국가위에 권력집중”/소 과도체제 돌입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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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다 “국가위에 권력집중”/소 과도체제 돌입 이모저모

입력
1991.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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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다비아 「또다른 독립」 진통/판킨 “발트3국 유엔등 가입신청 지지”【모스크바=연합】 새 헌법 제정이전의 과도기를 이끌어 나갈 집권지구와 행정조직에 대한 소련 인민대표대회 결정에 따라 해체된 연방의 모든 권력은 사실상 「국가위원회」에 집중될 것이라고 프라우다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존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던 모든 권력이 대통령과 각 공화국지도자들로 구성되는 「국가위원회」에 집중되게 됐으며 명맥을 겨우 유지하게된 최고회의와 인민대표대회는 기능이 모호한 존재로 남아있게 됐다고 전했다.

○타스 곧 대폭 개혁

【모스크바 타스=연합】 소련 관영 타스통신의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비탈리·이그나텐코 전 소련 대통령 대변인은 타스통신에 대해 대폭적인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그나텐코는 모스코브스카야 프라우다지와의 회견에서 『아무도 우리들에게 일에 대한 허락을 내리지 않고 우리의 손을 비틀지 않으며 우리 언론인들의 배후에서 어슬렁거리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내길 원한다』고 말했다.

○혁명기념행사 취소

【모스크바 AFP UPI=연합】 예프게니·샤포슈니코프 신임 소련국방장관은 지난 1917년 볼셰비키 공산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1월7일 탱크,로켓 등을 동원해서 붉은광장에서 벌이는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소련 공산청년동맹지인 콤스몰스카야 프라우다가 6일 보도했다.

이 기관지는 이날 『모스크바 시민들의 가을철 단잠이 북소리나 각종 군사장비들의 굉음때문에 방해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금년에는 1917년 공산혁명을 기념하기 위한 어떠한 군사 퍼레이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회의 의장 기소

【모스크바 AFP=연합】 아나톨리·루키야노프 전 소련최고회의 의장이 반역혐의로 기소되었다고 에프구니·리소프 러시아공화국 검사보가 6일 발표했다.

루키야노프 전 의장은 러시아형법 제64조에 따라 기소되었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10∼15년의 징역형이나 최고 사형까지 선고받을수 있다고 발렌틴·스테판코프 러시아공 검찰총장이 말했다.

○크리미아도 독립선언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흑해연안에 위치한 크리미아반도 지역이 5일 우크라이나공화국내의 자치·독립공화국이 되기로 결정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크리미아반도지역 의회는 5일 표결을 통해 이같은 독립선언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우크라이나 공화국으로부터 이탈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소련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채택된 독립선언은 『공화국의 영토는 공화국의 동의없이는 변경될 수 없다. 오직 크리미아의 주민들만이 토지와 재산을 소유,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5일째 철도봉쇄

【티라스폴 AP=연합】 몰다비아공화국 동부의 티라스폴을 중심으로한 지역에서 작년에 독립을 선언,이른바 「트란스­드니에스테르」 공화국을 선포했던 이 지구의 주민 약 2백명은 5일 몰다비아공화국 수도 키시네프에서 투옥된 그들의 지도자 이고르·스미로노프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연 5일째 철도를 봉쇄했다.

【모스크바·본 외신=종합】 소련은 발트3국의 유엔 및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회원국 가입 신청을 지지한다고 보리스·판킨 소련 외무장관이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판킨 장관은 『헬싱키 협약 최종 서명국들은 두 국제기구에의 가입을 원하는 발트3국의 희망을 인정했다』고 말하면서 발트3국의 이같은 가입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한편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 발트3국은 다음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가입할 예정이라고 독일 외무부가 6일 발표했다.

○레닌그라드 이름 개칭

【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소련 러시아공 의회집행위는 6일 레닌그라드의 이름을 성페테르스부르크로 개칭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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