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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교통체증“가장큰 걱정”/토개공,입주예정 4백40가구 표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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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교통체증“가장큰 걱정”/토개공,입주예정 4백40가구 표본조사

입력
199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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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가 “서울로 출근”/고교생 자녀교육 고민… 독립학군 희망/시범단지 대체로 만족 “계속 거주하겠다”분당 신도시 시범단지 입주예정자들의 80% 이상이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으며 이들의 절반가량이 자가용으로 출퇴근할 것으로 보여 러시아워에 분당에서 서울로 진압하는 접경지역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범단지 입주예정자들은 대부분이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4분의 3 이상은 분당을 성남시와 별도로 독립학군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5일 토지개발공사가 분당 시범단지 입주예정자 2천4백76가구중 평형별 표본추출로 4백40가구를 선정,실시한 「분당 신도시 주거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범단지에 대해 대체로 만족(72.5%)하고 있으나 ▲출퇴근시 교통문제 ▲전화가 서울로 편입되지 않는데 따르는 불편 ▲주변지역의 공사로 인한 환경문제 등을 불만요소로 꼽았다.

생활수준별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환경 등의 문제에 상대적으로 불만족이 크며 소득이 낮을수록 대중 교통문제가 불만스러운 것으로 지적됐다.

가족구성원의 연령별 분포는 31세에서 40세가 20.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11∼20세(17.9%) 21∼30세(13.5%) 41∼50세(1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남편의 경우 대학졸업이 56.0%로 가장 많았고 부인은 고졸이 48.7%로 가장 많았다.

가장의 직업은 자영업이 33.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행정관리직(23.3%) 사무직(16.0%) 전문직(12.3%) 생산직(6.7%) 등의 순이었다.

가장의 직장위치는 서울의 강북이 41.0%,서울의 강남이 39.2% 등 서울이 80%를 넘었으며 경기도는 14.3%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가구들의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유형은 단독주택 44.5%,아파트 35.3%,다세대주택(연립 포함) 12.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의 주택규모는 16∼33평형이 45.2%로 가장 많았다.

또 33평 이상이 34.8%에 불과한 반면 새로 입주하게될 시범단지의 33평형 이상은 53%나 차지,전반적으로 주거의 상향이동이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들은 입주후 자녀교육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자녀층으로 고등학생(40.4%)을 꼽았으며 이에 따라 대다수인 76.7%가 분당을 독립학군으로 만들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체의 76.0%는 임대금지기간 이후에도 아파트를 임대할 계획이 없다고 답변,대부분 실수요자임을 반영했다.

한편 좋은 아파트단지를 선정하라는 항목에서는 ▲목동단지 ▲과천신도시 ▲잠실 아시아선수촌단지 ▲둔촌동 올림픽선수촌단지 ▲압구정동 아파트단지 ▲잠실주공 5단지 ▲반포주공단지 ▲상계동 신시가지 ▲개포동 아파트단지 등의 순으로 선호도를 나타냈다.<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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