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5일 카바레에서 만나 가정주부들과 정을 통한뒤 정사장면을 비디오카메라로 찍어 남편에게 우송하겠다고 협박,8억원의 금품을 갈취한 정규철씨(46·무직·사기 등 전과 6범·서울 구로구 구로6동 142)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정씨는 지난 1월27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궁카바레에서 만나 임모씨(38·주부·서울 용산구 한남동)와 모텔에서 정을 통하며 몰래 설치한 자동비디오 카메라로 정사장면을 촬영할뒤 『사업자금을 빌려주지 않으면 정사장면을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남편에게 우송하겠다』고 협박,1억원을 뜯어내는 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20여명의 가정주부를 상대로 모두 8억여원을 갈취했다는 것.
경찰은 서울 강동구 고덕2동 정씨의 처남집에서 발견된 정사장면테이프 20여개를 증거물로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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