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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내년 하반기에 총선”/키르기스공 총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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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내년 하반기에 총선”/키르기스공 총리 인터뷰

입력
199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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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내 연방조약… 개헌엔 6개월 걸려/경제난 타개 급선무… 새 권력 「위기극복」체제로【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소련의 과도체제 출범과정에서 고르바초프,옐친,나자르바에프 등 「트로이카」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이사노프 키르기스공 총리는 5일 『내년 하반기께 새 헌법에 따른 총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사노프 총리와의 일문일답.

­과도체제 출범후 향후 정치일정 전망은.

▲앞으로 과도정부는 각 공화국과 협의,연방조약을 원하는 공화국과 1,2개월내에 새연방조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각 공화국간의 경제협정이다. 임시로 마련된 최고회의서 헌법을 마련하는데 빨라도 6개월은 걸린 것이다. 따라서 내년 하반기께야 새 헌법에 따라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를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과도체제는 어떤 일을 하게되나.

▲국가 위원회·공화국간 경제위원회·최고회의 등 새 권력기관은 과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다. 소련은 평등을 기초로 한 각 공화국간의 독립과 자주권을 보장하고 이를 기초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현재의 정치적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

­이번 고르바초프와 공화국간의 공동성명서는 어떻게 마련됐나.

▲지난 1일 고르바초프와 공화국 대표들이 하루종일 국가위기를 헤쳐나갈 문제를 논의했다. 새 연방조약과 경제협정을 마련치 못하면 국제사회의 지원도 없을 것이며 앞으로의 위기도 타개하기 힘들 것이라는 공동인식하에 각 공화국은 이해관계를 초월,과도체제를 일단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서 일부 대의원들이 과도체제안에 반대하며 진행을 방해했는데.

▲어느 나라를 보아도 2천2백50명의 대규모 의회는 없다. 능력보다는 자신의 특권을 유지하려는 쓸데없는 구시대의 사람들이 의회서 진행을 방해했다. 새법령에 따라 의회가 구성되면 이러한 인물들은 제외되고 국민 뜻에 맞는 새인물들이 기용될 것이다.

­한국과 키르기스공과의 경제협력 전망은.

▲키르기스공은 지난 7월 럭기 금성사에서 현지 플랜트로 TV를 제작해 냈다.

앞으로 연간 15만대를 조립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키르기스공은 가전제품·주방 생활용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원한다. 우리는 이미 외국기업 투자에 대한 법령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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