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신규발생·진행 1건도 없어노동부는 4일 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된 87년 6·29선언이후 매일 최다 2백67건,최소 6건씩 발생하던 노사분규가 3일엔 신규발생 또는 진행중인 것이 1건도 없어 1천5백26일만에 무분규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분규상태였던 마산의 동양전장·중앙기업 등 2개 업체가 20일전 폐업신고를 한뒤 사후처리 절차까지 매듭지었으므로 3일자로 노사분규 통계에서 제외했다』고 무분규일의 규정이유를 설명했다.
노사분규는 87년에 가장 많이 발생,3천7백49건에 이르렀다가 ▲88년 1천8백73건 ▲89년 1천6백16건 ▲90년 3백22건 ▲91년 9월3일 현재 2백6건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이며 지난달 20일에는 최초로 신규발생이 1건도 없는 등 최근 노사관계가 안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그동안의 분규과정에서 노사가 협상의 지혜와 경험을 축적했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안정을 지향하고 있으며 ▲노조원들이 무분별한 분규보다 실익추구로 전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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