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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투자요청 쇄도/8월까지 6백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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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투자요청 쇄도/8월까지 6백20건

입력
199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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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기술필요 중기에중국으로부터 국내 중소기업을 겨냥한 투자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4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투자상담 센터에 따르면 한·중관계가 개선되면서 합작투자나 기술제휴 등의 산업협력요청이 최근들어 급증,8월말 현재 6백20건에 달하고 있다.

중국측이 투자 또는 기술제공을 요청하는 분야는 완구용 전자장치,인쇄회로기판 등 어느정도 숙련기술을 요하는 품목과 피혁제품의 가공 등 중국의 저임금을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경제관련 권한이 각 성에 위임되면서 성단위 경제기관으로부터의 투자요청이 늘고 있는데 유치희망지역은 외국인투자 우대조치를 취하고 있는 경제특구에 집중돼 있다.

이처럼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늘어나는 것은 양국간의 이중과세방지 협정이나 투자보장협정 등의 체결이 추진되고 있고 수교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진공 관계자는 『앞으로 중소기업투자 요청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시장의 잠재력은 무한하지만 현단계에서는 수출위주의 소규모 투자로 시작,점차 기업의 현지화를 구축하는 투자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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