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이건우기자】 3일 하오 2시10분께 경남 진주시 판문동 진양호 동물원에서 박을룡씨(36·진주시 상봉서동 1098의43)의 장남 현규군(7·봉곡국교 1)이 불곰에게 과자를 주다 물려 팔이 잘리는 중상을 입었다.현규군은 이날 어머니 김명숙씨(34)와 동물원에 놀러갔다가 김씨가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는 사이 안전망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가로·세로 4∼5㎝ 크기의 불곰우리 틈새로 오른손을 넣어 과자를 주다 달려든 6년생 불곰에 오른쪽 팔을 물렸다.
비명을 듣고 주변에 있던 관람객들이 달려들어 현규군의 왼팔 등을 붙잡고 곰으로부터 떼어냈으나 물린 팔이 떨어져 나갔다.
어머니 김씨가 현규군을 진주 한일병원으로 옮긴사이 관람객들은 『팔을 즉시 회수하면 봉합수술을 할수 있다』는 병원측의 말에 따라 떨어져나간 팔을 회수하려 했으나 현장에 관리인이 없어 실패했다.
경찰은 관리인이 동물원을 지키고있지 않은 점과 현규군이 2중 철책을 넘어 들어간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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