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경쟁력 품목/12개 추가 37개로 늘려

◎2001년까지 35조 투입… 기술·자본중심 전환농림수산부는 3일 농축산물 종목별 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이후 우리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농축산 65개 품목중 국제경쟁력이 있거나 대등한 작목을 현재의 25개에서 37개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를 위해 농업구조 조정을 위한 재원 35조5천억원을 투입,2001년까지 농업을 토지중심에서 기술·자본 중심으로 전환하고 주곡도 양중심에서 질중심으로 바꾸는 한편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교우위 가능분양를 집중개발 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경쟁력 제고대책이 완료되면 우리 농산물중 국제 경재력이 있거나 대등한 품목은 현재의 사과·배·감귤 등 25개 품목에서 쌀·보리·콩·옥수수·고추·마늘·양파·한우·낙동·감자·고구마·생강 등 12개 품목이 추가된 37개 품목으로 늘어나며 현재 전체 재배면적의 16%에 불과한 이들 품목의 재배면적도 2001년에는 90%로 늘어나게될 것으로 보고있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땅콩·참깨·유채·팥·완두 등 28개 품목은 대책 완료후에도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게 될것이나 품질 관광 작부체계 등으로 일정 면적이상은 계속 재배될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