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중앙정부 선호/WP지 보도【워싱턴=연합】 조지·부시 미대통령은 미하일·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끌어온 소연방이라는 외교파트너를 상실하고 대신 옐친처럼 불투명한 카리스마적 지도자들이 부상할지도 모를 소련사태의 전망에 깊은 우려를 품고 있다고 위성턴 포스트지가 부시대통령과 가까운 고위보좌관들의 말을 빌려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은 옐친처럼 개인적 유대관계도 없이 생소한 인물이 이끄는 15개 공화국과 개별적으로 상대하기 보다는 고르바초프와 계속 상대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또 비교적 강력한 중앙정부의 성립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위 미행정부 관리는 옐친이 자기 중심적이며 본능적으로 선동가의 자질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옐친이 민중조작의 정열을 구비하고 있으나 『그같은 자질이 어떻게 쓰여질지 불확실하며 소련의 현난국을 극복하는데 직절한 자질이라는 보장도 못된다』는 인식을 표명하고 있다.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인터뷰에서 옐친이 쿠데타중 보여준 용기있는 행동을 찬양하면서도 엄청난 권력과 영향력을 갖게된 가리스마적 성격이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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