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군지배 강화 예상/국경지역엔 비상령도【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 군최고 수뇌부와 8대 군구 책임자들을 비롯한 고위급 장성 수백명이 광동성 광주에 집결하고 있다고 1일 명보가 보도했다.
이와함께 명보는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가 일련의 소련사태와 관련,각급 군부대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특히 전국 각 비행장과 국경지구에 비상경계령을 특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정통한 군사소식통을 인용,중앙군사위 비서장 양백빙과 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 등 인민해방군의 3부수뇌,전국 8대 군구의 고위 지휘관,특히 정치공작 책임자들이 지난달 29일이후 소곡 도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군사소식통은 광주에 집결하고 있는 중국군 고위장성의 숫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30년만의 최대 규모라고 전하고 덩초 8월 중순으로 예정했던 전군 정치공작 회의가 소련사태와 관련,연기되어온 사실을 지적했다.
명보는 또다른 군소식통을 인용,원래 북경에서 소집키로 했던 이 회의가 소련사태로 두차례나 연기된 끝에 규모를 대폭 확대,오는 3일부터 광주에서 열리게 된것으로 전했다.
이번 전군 주요지휘관 및 정치공작 책임자 확대연석 회의는 이에따라 소련정변을 종합평가하고 당의 군사지배 원칙을 확인,강화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들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는 최근 각급 군부대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특히 전국 각 비행장과 국경지구에서의 돌발사태 등에 대비 하도록 특별 지시했다고 남경군구 정치위원의 말을 인용,명보가 이날 보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