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자리 첨단빌딩… 통일원등 입주/총무처 「정비계획」정부는 30일 청사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대민행정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우선 서울 세종로 옛 치안본부 자리에 국무총리실과 외무부를 수용하는 독립청사를 오는 95년까지 건립키로 했다.
총무처가 이날 발표한 「세종로 관청가 정비계획」에 의하면 오는 95년까지 총 7백56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상건평 1만2천평(지하주차장 8천평별도) 규모의 국무총리실과 외무부 독립청사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현 미대사관이 옛 경기여고 자리로 이전하면 문화부 및 미 대사관 부지에 첨단 정보시스템을 갖춘 빌딩을 오는 98년까지 완공,통일원·공보처·문화부 등을 수용할 계획이다.
12∼15층이될 정부청사와 설계는 내년에 공모를 통해 결정되며 총리실·외무부 전용 청사의 기초공사는 내년중 착공된다.
정부는 이를위해 앞으로 10년간 청사건립에 필요한 총 9천5백76억원의 재원마련을 위해 2001년까지 한시적으로 「정부청사 시설 특별회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들 청사가 들어서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쓰이는 옛 조선총독부 건물의 존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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