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주 대법원장은 별세한 배석대법관 후임에 박만호 법원행정처차장(55)을 30일 노태우 대통령에 임명 제청했다.◇약력 ▲36년 경북 의성 출생 ▲경북고·서울대 법대 졸 ▲고시 13회 ▲부산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춘천지 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고시 13회 출신 「첫 대법관」(얼굴)
원만하고 소탈한 성격이나 해박한 법률이론과 실무 감각을 갖춰 재판업무 처리가 탁월하다는 평. 인물이 많은 고시 13회에서 선두를 달려왔는데 선배들을 제치고 대법관으로 제청됨으로써 고시 13회 대법관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일선 법원장을 춘천밖에 거치지 않은채 대법관으로 내정된 것은 「TK발탁인사」라는 평도. 테니스가 프로급이며 등산도 즐긴다. 부인 서주희씨(52)와 2남3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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