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9일 개혁파 지도자들을 참여시켜 안보위원회를 재구성할 것을 연방최고회의에 제안했다.기존의 안보위원회는 겐나디·야나예프 전 부통령,발렌틴·파블로프 전 총리 등 소속위원들이 쿠데타 음모에 대거 연루됨에 따라 기능이 정지된 상태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 제안에서 예두아르트·셰바르드나제 전 외무장관,알렉산데르·야코블레프 및 느슨한 형태의 국가연합 조건하에서 소 연방잔류의사를 밝힌 9개 공화국 지도자들,가브릴·포포프 모스크바시장,아나톨리·소브차크 레닌그라드 시장,진보적 성향의 학술원 회원인 유리·리조프,그리고리·레벤코 연방대통령 수석참모 등을 위원으로 지명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새로 구성될 안보위원회가 권력통합을 위한 정치적 책임을 주로 수행하는 동시에 소련내의 「긴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화합을 증진시킬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그러나 안보위원회 위원으로 지명을 받은 셰바르드나제 전 외무장관은 이를 즉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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