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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도의원 부군수 폭행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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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도의원 부군수 폭행 입건

입력
199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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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송원영기자】 경기도 의원 김광재씨(46·양평군·민자)가 양평군 부군수 이철화씨(57)를 술에 취한채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말썽을 빚고있다.군관계자에 의하면 김의원은 지난 26일 하오11시께 양평읍 R호텔에서 군정보고회를 마치고 술에 취한채 이부군수의 캐피탈승용차로 함께 귀가중 말다툼을 벌이다 이부군수가 『고향선배에게 무례하다』고 나무라자 『의회일에 제대로 협조도 하지 않으면서 도의원을 뭘로 아느냐』며 차에서 내려 이부군수의 얼굴·가슴 등을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렸다는 것이다.

이부군수는 안경이 깨지는 등 전치2주의 상처를 입고 29일까지 3일째 출근을 못하고 있다.

김의원은 29일 상오10시 오세희 군수실에 관계공무원,지역기관장들이 모인자리에서 『술에취해 실수를 저질렀다』며 공개사과했다.

한편 양평경찰서는 김의원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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