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회의,내각불신임안 가결/쿠데타관련 13명 1급 반역혐의 기소【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8일 공산당 일당독재 치하에서 소련국민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국가보안위원회(KGB)에 대한 전면 해체작업에 착수했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의장,부의장,각 총국장으로 구성되는 KGB지도 조직(협의체)의 해체를 명하는 법령을 공포했다고 KGB 대변인이 밝혔다.★관련기사 3·4·5면
고르바초프는 또 KGB휘하 수십만명의 병력을 국방부 통제하에 둘 것을 지시했다.
KGB 지도조직에 대한 해체조치는 고르바초프가 임명한 바딤·바카틴 신임KGB 의장의 명령에 대한 KGB 내부의 저항을 제어하는 측면과 함께 소련 국민의 저주 대상인 KGB 등 권력을 폭압기구에 대한 수술작업의 첫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이날 연방최고회의에 대한 쿠데타 당시의 내각 해산을 요구했으며 최고회의는 이를 압도적으로 가결시켰다.
이날 표결에서 대의원 4백2명이 불신임안에 찬상했으며 16명이 반대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미하일·고르바초프 대통령은 28일 옐친의 러시아공화국에 대해 연방헌법을 준수하고 연방대통령의 관할권을 잠식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최고회의 3일째 특별회의에서 쿠데타 기간중 옐친이 공포한 일련의 조치는 비상 상황하에 적합한 것이었으나 쿠데타가 진압된 현상황서 러시아공 대통령과 러시아공 최고회의의 조치는 월권적이라고 지적했다.
【모스크바 AP 연합=특약】 러시아공 검찰당국은 28일 불발쿠데타의 주역으로 비상사태위원회 위원 7명을 포함,13명을 1급 국가반역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위원 7명외에 쿠데타 주모자로 기소된 인사는 올레그·셰닌 당정치국원,발레리·Ⅰ·볼딘 대통령비서실장,발렌틴·Ⅰ·바레니코프 국방차관,유리·S·플레하노프 KGB 경호부대장,비아체슬라브·제네라로프 KGB경호 부부대장,블라디미르·그루쉬코 KGB부의장 등이다.
한편 러시아공 검찰당국은 당초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보리스·푸고 내무장관은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소련 최고회의는 28일 지난 24일 독립을 선언한 우크라이나공화국 지도자들과의 협상을 위해 연방 및 러시아공 대표들을 우크라이나공 수도 키예프시로 파견키로한 결정을 승인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