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지 적자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한국은행은 28일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급증과 우리상품의 수출부진이 겹쳐 경상수지가 7월에도 11억8천5백만달러의 적자행진을 계속,올들어 7월까지의 경상적자 누적액이 70억3천9백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10억4천만달러보다 7배 가까이 증가하한 수준. ★관련기사 7면
한은은 8월에도 26일 현재 통관기준으로 수출증가율은 0.8%에 불과한 반면 수입증가율은 18.2%에 달해 10억달러 정도의 경상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실제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당초 예상치 20억달러의 5배인 1백억달러 수준에 달할 전망이어서 경상수지 적자가 가장 심각한 경제현안으로 부상되고 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수출이 국제수지 기준으로 전년동기보다 6.5% 증가한 57억7천9백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36.8%나 급증한 67억2천6백만달러를 기록,9억4천6백만달러 적자였다.
또 무역외 수지는 여름철 해외여행 탓에 2억3천2백만달러 적자였고 이전수지는 6백만달러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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